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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에서 지켜야할 에티켓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띠흐 2023. 12. 8.

일본은 자연 온천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고, 일본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온천마을은 매해 겨울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본에는 많은 온천이 있지만, 각 온천수에 녹아있는 성분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 효과도 다르다고 합니다. 일본 국내에만 무려 2,900개 이상의 온천마을이 있고, 온천으로 따지만 수만 개의 온천이 있다고 합니다. 만약 가을, 겨울에 일본을 찾게 된다면 료칸에서 온천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도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온천은 일본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입구에는 노렌이라 불리는 커튼이 있으며, 온천에서 스며오르는 증기를 나타내는 기호(♨)나 문자 "湯/ゆ"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자 알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일본에는 온천과 유사해 보이는 "센토(Sento)"라 불리는 시설도 있으며, 이는 주로 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센토의 목욕물은 자연 온천이 아닌 수돗물을 따뜻하게 데워서 공급되는 방식입니다. 물론 큰 도시에서도 온천을 찾을 수 있지만, 도시에서 온천을 찾는다면 과연 내가 찾은 것이 센토인지 자연 온천인지 아닌지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제  일본의 온천을 이용할 때의 예의와 에티켓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온천에서 주의해야 할 점

일본에서의 온천에서 지켜야할 에티켓에 소개하겠습니다. 일본의 온천문화는 오랜 역사 동안 변화해 왔고, 이 문화 속에서는 다른 온천 이용자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한 그에 맞는 매너와 에티켓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온천에 가기 전에 타투가 허용이 되는 곳인지 미리 확인

요즘에는 타투, 이레즈미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이 많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에, 딱히 제한을 두지 않는 온천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허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반드시 온천에 가기 전에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수영복은 불필요

일본의 전통 문화로 모두가 함께 벗은 채로 목욕탕에 들어갑니다. 물론 남탕 여탕은 보통 나눠져 있으며, 온천 리조트나 료칸에는 방 안에 탕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는 남녀가 함께 들어가는 혼탕이 있기는 하지만, 많이 드물며 젊은 사람들은 잘 가지 않습니다.

탕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씻어주세요

목욕탕에 들어가기 전에는 통상적으로 몸을 가볍게 씻는 것이 관습입니다. 후에 욕조에 들어가서 온천을 즐겨주세요. 

뛰지 말고 수영은 금지

욕실 내에서는 느린 걸음으로 이동하세요. 바닥이 온천 성분으로 인해 매우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욕조가 크더라도 수영하지 않습니다. 온천을 즐기는 주된 목적은 몸을 씻는 것 외에도 휴식과 편안함을 누리는 것입니다.

음주를 하고 온천에 들어가는 것은 위험

일반적으로 일본의 온천의 온도는 최소 40도 (40℃)입니다. 그러므로 과도한 음주 후에는 욕조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영역 안에는 유리제품을 가져가지 마세요

모두가 벗은 채로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유리와 같은 위험한 물건은 욕실과 탈의실로 가져가지 마세요.

욕조 안에서 세탁하지 마세요

세탁은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해주세요. 그리고 옷은 욕조 안에서 세탁하지 않습니다.

샤워나 세면대에서 다른 이용자를 배려해 주세요

온천을 여러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소규모의 온천을 방문할 시에는 함께 휴식과 편안함을 나누기 위해 주변 이용자를 배려해 주세요.

수건을 욕조 안에 넣지 마세요.

온천에 들어갈 때는 수건이나 비누를 욕조 안에 넣으면 됩니다.  수건은 보통 접어서 머리 위에 올리거나, 온천에서 이동할 때 몸을 가리는 용도로 사용해 주세요.

온천을 마치고 탈의실에 들어가기 전에는 몸을 닦아주세요.

탈의실을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몸을 가볍게 닦아야 합니다. 탈의실에서 수건으로 몸을 완전히 닦은 후에는 유카타(기모노의 한 종류)를 입거나 옷으로 갈아입고 퇴장해 주세요.

 

일본의 온천은 자체로 독특한 문화와 예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존중하고 따르면서 다양한 온천을 즐기는 것은 일본 여행의 특별한 즐거움이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한국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일본의 온천 문화를 경험한다면 매해 날씨가 추워지면 가장 먼저 온천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자신을 발견하는 날이 올 거라 확신합니다.